동일산업 등 무더기 하한가 종목
3일 거래 풀리자 또다시 하한가
지난달 하한가 사태로 거래 정지
남부지검, 출국금지·압수수색 등 조치
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로 지난달 거래 정지됐다가 3일 거래가 재개된 동일산업 등 4개 종목의 주가가 또다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동일산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10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금속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29.95% 하락한 1만520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방직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92% 하락한 2만6700원을, 방림은 29.94% 하락한 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호제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4% 하락한 3만4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6월 14일 주가가 무더기로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금융당국은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하한가 발생 이틑날부터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취했다.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 거래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서울남부지검이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며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