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활어의 무단반출을 막기 위한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전국 9개 세관, 53개 수입활어창고로 CCTV 설치와 세관과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24시간 감시가 가능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입활어가 가장 많이 반입되는 통영세관이 지난 5월 26일에 20개 업체에 원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천세관 13곳, 부산세관 6곳, 군산세관 4곳을 비롯해 가장 최근에는 광주세관까지 8월 25일에 1개 업체에 설치를 완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수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과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수입활어의 검량 및 반출입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수입활어를 반입하는 일부 업체들은 활어의 검역과정에서 신선도와 중량이 감소한다는 등의 이유로 검역이전에 활어를 몰래 빼돌려 위생상의 문제를 야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