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IAEA사무총장, ‘로이터’ 인터뷰에서 언급
중국, IAEA 전문가 인용해 日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 비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IAEA가 최종 종합보고서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국제기준 부합' 결론을 내린 이후 "IAEA 최종보고서 내용에 반대한 내부전문가들이 있었던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IAEA의 중국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IAEA가 내린 최종보고서 결론을 비판하고, 일각에서 제기된 '일본 정부의 IAEA 최종보고서 매수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에서 <로이터>와의 인터뷰 중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해, 내부전문가들 중 한·두 명이 반대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11개국 출신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cocern)가 있었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나는 그런 내용에 대해 들은 바 있다"라며 "그렇지만 IAEA의 최종보고서 결론은 과학적으로 흠잡을 데 없다는 것을 다시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IAEA 내부전문가들 중)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최종보고서 결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가 전문가들의 이러한 우려를 듣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IAEA의 최종 종합보고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보증서(endorsement)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올 여름 말까지 방류할 예정인 후쿠시마 오염수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일본 정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승인하거나 추천하는 단체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당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짚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IAEA는 편을 드는 단체가 아니다. 우리는 일본 편도, 중국 편도, 한국 편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설정한 기준은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 내부) 전문가들이 최종보고서 결론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로시 사무총장은 "당연히 그렇다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즈>는 지난 4일 IAEA가 최종보고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안에 대해 '국제기준 부합' 결론을 내렸다는 발표 직후 중국 측 IAEA 기술전문가 류 선린(Liu Senlin)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극히 제한적으로 받아들인 채 "급조한(hasty)" IAEA 최종보고서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타임즈>는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IAEA의 보고서 신뢰성이 의심에 직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이 IAEA에 대해 '정치 헌금'(offered political donations)을 건넸다는 보도가 있다. 이것이 IAEA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보고서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 <민들레>·<더탐사> 등은 지난 6월 일본 내무성 관계자로 추정되는 'Jorseti'로부터 제보를 받고 '일본-IAEA 간 100만 유로 정치헌금 커넥션 의혹'에 대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는데, 중국이 해당 보도를 짚으며 일본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7일 안전·건강상의 우려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검사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일본 수산물 최대 구입국인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구매 중단을 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즈>는 IAEA의 중국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IAEA가 내린 최종보고서 결론을 비판하고, 일각에서 제기된 '일본 정부의 IAEA 최종보고서 매수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도쿄에서 <로이터>와의 인터뷰 중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해, 내부전문가들 중 한·두 명이 반대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11개국 출신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cocern)가 있었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나는 그런 내용에 대해 들은 바 있다"라며 "그렇지만 IAEA의 최종보고서 결론은 과학적으로 흠잡을 데 없다는 것을 다시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IAEA 내부전문가들 중)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최종보고서 결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가 전문가들의 이러한 우려를 듣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IAEA의 최종 종합보고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보증서(endorsement)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올 여름 말까지 방류할 예정인 후쿠시마 오염수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일본 정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승인하거나 추천하는 단체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해당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짚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IAEA는 편을 드는 단체가 아니다. 우리는 일본 편도, 중국 편도, 한국 편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설정한 기준은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AEA 내부) 전문가들이 최종보고서 결론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로시 사무총장은 "당연히 그렇다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즈>는 지난 4일 IAEA가 최종보고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안에 대해 '국제기준 부합' 결론을 내렸다는 발표 직후 중국 측 IAEA 기술전문가 류 선린(Liu Senlin)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극히 제한적으로 받아들인 채 "급조한(hasty)" IAEA 최종보고서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타임즈>는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IAEA의 보고서 신뢰성이 의심에 직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이 IAEA에 대해 '정치 헌금'(offered political donations)을 건넸다는 보도가 있다. 이것이 IAEA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보고서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 <민들레>·<더탐사> 등은 지난 6월 일본 내무성 관계자로 추정되는 'Jorseti'로부터 제보를 받고 '일본-IAEA 간 100만 유로 정치헌금 커넥션 의혹'에 대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는데, 중국이 해당 보도를 짚으며 일본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7일 안전·건강상의 우려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검사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일본 수산물 최대 구입국인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구매 중단을 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