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서는 제3자와의 외부거래 뿐만 아니라 내부거래도 거래로 인식한다. 여기에서 내부거래란 기업 외부의 제3자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고 기업내부에서 발생하였으나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로서 도난이나 화재로 인한 손실,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활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즉 회계거래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상태에 변동을 가져오는 경제적 사건이어야 한다.
한편 계약의 체결이나 물품의 주문행위 그 자체는 기업의 재무상태인 자산과 부채 또는 자본에 변동을 가져오지 않으므로 회계거래로 취급하지 않는다. 또한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유능한 경영자의 퇴사 또는 경쟁기업의 출현 등도 회계거래로 인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건은 기업의 재무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사건이지만 그 영향을 화폐단위로 측정하거나 객관적으로 계량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거래가 회계거래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그 거래가 기업의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재무상태의 변동액을 합리적인 방법에 의해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