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카드 보급이 600만매를 육박하면서 다른 카드들과 마찬가지로 재발급에 대한 문의도 많다.
현금영수증카드는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재발급이 가능하지만 인터넷 재발급시스템이 갖춰지기 이전에는 가까운 세무서에서 재발급을 신청해야만 했다.
인터넷 재발급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면서 국세청이 지난 6월 21일부터 인터넷으로도 재발급을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한 것.
이전까지 현금영수증카드는 1인당 1회에 한해서만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이 가능했기 때문에 다시 발급을 받으려면 본인이 직접 세무서를 방문해야만 했다.
당초 국세청은 홈페이지에서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할 경우 카드의 중복신청을 통해 여러장을 발급받는 사람들이 타인에게 나눠주는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한번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영수증 사용활성화를 위해서는 편리성 제고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카드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보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현금영수증이라는 것이 본인의 소득공제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타 통신사 포인트 카드와 같이 중복으로 발급받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지만, 소득공제는 어차피 가족합산공제가 되고 있고 소득공제의 한도가 500만원이기 때문에 문제발생의 확률이 극히 적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