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동반 하락세
테슬라 수익성 우려에
차익실현 매도세 집중
테슬라, 2분기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서 4%대 급락
◆…[사진=AFP 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이 장 초반 한때 5% 넘게 급락하는 동시에 2차전지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자 2차전지주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기준 전날 대비 5.12% 하락한 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같은 시각 2.78% 하락한 10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5.83% 하락한 4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엘앤에프(-4.12%), 포스코홀딩스(-1.30%) 등 2차전지주가 대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91.26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액 249억2700만달러, 순익 27억3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9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8.2%로 2017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실적발표 후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4.2% 하락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견고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에 그친 점이 부담이 됐다"며 "이는 결국 시장 참여자들에게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