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중소기업연구원과 이노비즈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Inno-Biz 금융포럼에 참석해 중소기업 양극화·차별화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위원장은 "금융감독당국에서도 신용평가 인프라 개선과 지역금융기관 지원 및 육성, 중소기업 워크아웃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어음부도율이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 등 지표상으로 보면 양호하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영악화는 대출이 일부 우량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소외 '양극화 및 차별화'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의 금융선진화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선진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에 따르면 T/F 팀은 인프라 개선, 공적 지원 효율성 제고, 민간 금융 활용 및 종합지원 체계 구축 등을 위해 12개 정책 과제를 정하고 이를 실현키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윤 위원장은 "금융감독당국은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미래사업이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신용평가의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금융지원 체계를 튼튼히 하기 위해 지역금융기관 지원 및 육성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부도중소기업의 재활지원과 워크아웃 제도의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금융선진화를 위해 이미 많은 제도 개선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관련 제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시장에서 실효성 있는 좋을 결과를 얻도록 모두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며 축사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