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에노빅스·우로젠파마 60% 상승 전망

미국 주식시장이 회복력이 강화되는 경기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후퇴함에 따라 기회가 위험보다 큰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며 60%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는 2개 종목을 추천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 수석 투자전략가인 존 스톨츠퍼스는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다시 약세장으로 변화할 가능성보다 크다며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4400에서 7% 상승한 4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통화정책이 제로 금리에서 전통적인 차입 비용(이자)이 발생하는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기회가 위험을 초과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경제가 보여주는 회복력과 CPI(소비자물가지수) 및 핵심지표의 개선을 고려할 때 S&P500 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며 시장이 계속 활성화된다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월스트리트가 공동으로 '강력 구매'를 추천한 종목에 대해 팁랭크(TipRanks)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추출한 에노빅스(ENVX)와 우로젠파마(URGN)가 연말까지 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매입을 권했다.

에노빅스(Enovix)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의 선두에 있는 회사로 혁신적인 D 셀 아키텍처를 구축한 대용량 리튬 배터리 개발 및 제조업체다.

이 회사의 3D 실리콘 리튬 이온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사용시간이 더 오래가는 성능으로 스마트폰, 웨어러블 단말기, 전기 자동차 및 기타 휴대용 전자기기 분야에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첨단 기술에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으며 생산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의미있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제1 공장의 지속적인 운영 개선으로 2분기 회사 목표인 1만8천 대보다 25% 많은 2만2502대를 생산한 까닭이다.

총매출은 15억9천만 달러로 늘어났다. 1분기 대비 고객 주문이 14% 증가함에 따라 매출도 9% 증가했다. 특히 미군이 브레이크 플로우(BrakeFlow, 배터리 내 열 폭주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 지원 셀을 미군 중앙 전력 공급원에 사용하기 위한 주문이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 향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우로젠파마는 유로테랄(urothelial, 요로상피세포암) 및 특수 암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회사로 요로 조직의 상호작용을 강화하여 현존 치료 의약품의 효과를 향상기키는 역열 하이드로겔 기술인 RTGel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생명공학 기술의 핵심이 '제품의 승인'이라는 점에서 우로젠파마는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0년 FDA가 이 회사 제품인 젤미토를 저등급 상부 요로상피암(LG-UTUC)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함에 따라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360만 달러에서 1,720만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주 회사는 낮은 등급의 중간 위험 비근육 침습성 방광암(NMIBC)을 치료하기 위해 설계된 방광 내 솔루션인 UGN-102에 대한 두 개의 후기 단계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2개의 3상 임상에서 주요 최종 결과를 도달했다.

향후 우로젠은 내년에 UGN-102에 대한 마케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잠재적인 승인을 향한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오펜하이머 분석가 렐런드 거셸은 UGN-102의 잠재력으로 인해 그간 엄청난 주가 상승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