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적자금 회수 2036억원‥회수율 47.5%

지난 1997년말 IMF외환위기 수습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 168조3000억원 중 지난 8월에만 2036억원이 회수돼 지금까지 총 80조원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28일 발표한 '8월말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8월말까지 47.5%을 기록, 7월 47.4%에 대비해 0.1% 증가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난 8월중에 예금보험공사가 파산재단 배당금 125억원과 조흥은행 매각대가로 취득한 신한금융지주 우선주 상환으로 1728억원을 수령했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채무변제 등에 따른 부실채권매각대금 115억원을 회수했다.

반면 한투·현투·대투증권의 소송결과 등에 따른 사후손실보전으로 392억원을 지원하고,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상업은행 및 제이원 저축은행 등에 순자산부족분 43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