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1-5월 신규 입주한 아파트 14만373가구, 연립 560가구, 다세대 5천759가구 등 전국 14만6천692가구의 공동주택 가격을 추가 공시한다"며 "공시가격은 상속.증여세, 주택투기지역 밖의 양도소득세 등에 과세 표준으로 활용된다"고 28일 밝혔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지난 7월 각 시.군.구가 주변 집값, 시세 등을 감안해 산정한 별도의 기준가격을 토대로 부과된다.
이번에 공시된 주택은 수도권이 전체의 47%, 지방 53%이며 규모별로는 전용 25.7평 이하 80%, 25.7평 초과 20%이다.
가격은 2억원 미만이 전체의 73%인 10만7천가구, 2억-6억원이 3만5천가구다.
종부세가 적용되는 6억 초과 주택은 4천463가구(3%)로 99.9%(4천459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지역별로는 강남(3천167가구, 71%), 서초(739가구, 16%)가 대부분(87%)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올해 종부세 대상주택은 1월 1일기준으로 고시된 14만391가구를 더해 모두 14만4천854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의 공시가격을 보면 강남 도곡동 도곡렉슬 33평이 8억2천800만(1층 기준)-10억6천800만원(20층), 43평이 12억2천700만-14억4천400만원, 50평이 15억1천600만-19억2천만원(16층)이다.
역삼 푸르지오 32평은 6억6천800만-7억8천만원, 서초동 더샵서초 52평은 9억2천300만-10억1천600만, 용인 수지 성동마을 수지자이 48평형은 5억2천800-6억800만원로 정해졌다.
공시가격은 내달 28일까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 또는 해당 시.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집주인 또는 이해관계인이 시.군.구청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건교부나 시.군.구, 한국감정원 관할 지점에 제출하면 된다.
건교부는 제출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감정원의 정밀 재조사,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말 재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