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주택 밀집지역.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신평은 자산유동화시장에 대한 정보를 시장에 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월별 발행현황 및 시장동향 등을 간략히 정리한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하기로 했다.
김도선 한신평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7월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이 줄어든 이유로 "자산유동화 발행의 양축인 정기예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PF Loan) 유동화 모두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이라며 "정기예금은 높은 수신금리로 발행수요가 감소했고 PF Loan은 건설원가 상승,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브릿지론 부실우려 등으로 인해 발행이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유동화시장은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경색으로 2022년 4분기 크게 위축된 이래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대책에 힘입어 2023년 3월부터 안정화 추세에 있으나 부동산PF 및 해외대체투자 부실에 대한 우려 등 시장불안정 요소로 인해 회복속도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단기사채(ABSTB) 금리 역시 2023년 1분기 들어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신용등급 및 유동화자산에 따라 스프레드 수준에는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1 금리는 2023년 1분기 하향안정세를 찾은 이후 큰 변동 폭이 없는 반면 A2급 PF ABSTB 금리는 부동산PF 우려와 더불어 최근 불거진 부실공사에 따른 신인도 하락 등으로 인해 여전히 높을 뿐 아니라 사업진행현황 및 신용보강제공자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동화자산별 발행현황을 보면 부채담보부증권(CDO) 유동화는 7월 8조5100억원 발행되며 6월 대비 6.4%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도 43.5% 줄었다.
PF Loan 유동화 발행은 3조2400억원으로 6월 대비 47.8%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41.3% 줄었다. 매출채권 유동화는 7월 1조9800억원 발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