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승진내정자 발표
특별승진 비중은 30%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국세청사
내달 단행되는 국세청 사무관(5급) 승진 예정 인원이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190명 내외로 결정됐다.
국세청은 지난 9일 내부망에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사무관 승진심사 계획'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올해 국세청 사무관 승진 예정인원은 190명 내외다. 특별승진 인원은 선발예정인원의 30% 수준이다. 승진내정자는 내달 중에 발표된다.
연도별 국세청 사무관 승진 인원을 보면, 2019년 180명, 2020년 183명, 2021년 186명, 지난해 176명을 기록했다. 정확한 승진 인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근 5년 중 올해에 가장 많은 인원이 승진의 영광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성과와 품성이 검증된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라고 심사 방향을 밝혔다.
심사 대상은 '승진후보자명부의 승진임용 배수범위 내에 있는 자'와 '특별승진후보자로 추천된 자 중 역량평가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다.
일반 승진의 경우, 승진후보자명부 순위를 우선 고려하고, 소속기관장 추천순위, 감사관실 의견, 개인성과평가 등이 심사에 반영된다.
특별 승진은 역량이 뛰어나고 조직기여도가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사무관으로서 직무수행능력 등 적격성을 평가하고, 공적과 자질에 대한 감사관실 의견, 개인성과평가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단, 개인 성과평가(BSC) 하위자는 승진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본청 국실장 및 지방청장의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라며, "추천자는 승진심사 시 주요 심사자료로 활용되는 공적조서 내용의 충실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달라"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