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동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리터당 174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월 평균 1730.0원 이래 거의 1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4원 오른 리터당 1820.6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9.8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3.9원 상승한 1706.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4.3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리터당 174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70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2023.8.25 20시 기준 가격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9.4원 오른 리터당 1617.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1628.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84.9원으로 가장 낮았다.
8월 넷째 주(8.20~8.25)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0.5달러 내린 배럴당 85.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9달러 오른 배럴당 119.1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 증산 지속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