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06년 9월중 유가증권 공모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실적'에 따르면 총발행금액은 5885억원으로 전월대비 130.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식 발행은 전월대비 39.5% 증가한 28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월중 주식시장(KOSPI)이 1278(7월), 1316(8월), 1356(9월) 등으로 지속적인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유상증자가 전월대비 2347억원으로 68.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기업공개는 전월대비 22.8% 감소한 497억원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회사채 발행 또한 전월대비 141.3% 증가한 4조3041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반회사채는 발행금액(2조6210억원)이 만기상환금액(2조165억원)보다 많아 순발행 실적(6045억원)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ABS는 일반기업의 매출채권, 부동산PF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전월대비 199.4% 증가한 1조3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금융채는 할부금융채의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22.2% 감소함에 따라 9.9%, 68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