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협력사 보안점검 홍보 이미지. 사진=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는 소프트웨어 공급 생태계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 협력사에 대한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 개선을 진행하여 보안상 약한고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제3자를 통한 보안 체계 우회 공급망 공격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공급망 공격은 회사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외부 협력업체나 공급업체를 통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을 뜻한다.
2019~2022년 소프트웨어 공급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연평균 742% 증가했다는 업계 조사 결과도 나온다. 외부 협력사들은 보안 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여겨져 공급망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공급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7개 상주 협력사와 현대오토에버 내부망과 상시 연결된 12개 협력사 등 29개 협력사를 선정해 보안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재택/원격근무 확산에 따라 엔드포인트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엔드포인트는 기업의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해 지나야 하는 첫 관문으로 데스크톱, 모바일 디바이스 등의 물리적 디바이스를 말한다.
지난해에는 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엔드포인트 탐지 대응(EDR) 솔루션 적용을 진행했다. EDR이란 엔드포인트에 가해지는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기록하고 의심스러운 동작과 악의적 공격을 탐지한다. 협력사까지 EDR의 적용을 확대해 보안 관문을 우회하는 위협이 없도록 했다.
엔드포인트 향상 및 악성메일을 통한 침해사고를 막기 위해 에지 보안 서비스(SASE)의 확대 전개도 추진한다. SASE는 재택 PC가 클라우드상 네트워크 보안 장비(SASE)를 거쳐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해 악성코드 감염 및 해커 침입을 방어한다.
이메일, 소셜 미디어, 메시징 앱 등 사이버 범죄자들은 더욱 공격적이고 정교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훈련을 통해 사용자들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오토에버는 SASE의 도입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국내 그룹사와 해외법인·협력사를 대상으로 SASE를 확대 전개하고 매월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피싱 모의훈련을 2023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협력사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