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의 배당 및 경영 정책 변경 가능성 시사
"단기 악재 해당... 주주성격 변화로 주가 하락 위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 [사진=연합뉴스]
KT가 배당 및 경영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자 배당 감축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KT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71% 하락한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김영섭 CEO는 지난 7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주이익 환원은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지금 환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김영진 CFO는 "배당성향 50% 이상의 주주환원정책은 사실상 작년 말로 끝났고 신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적절한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진의 배당 및 경영 정책 변화 선언이 단기 악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장기 성장성을 추구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는 높이 평가할만하지만 투자자들은 당장의 배당 감축 우려에 걱정을 표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 악재로 평가된다"며 "주주 성격이 변화함에 따라 주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