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외화채 시장 재개 이후 한국물 첫 발행 통해 벤치마크 제시
4개 만기(美달러화 3개, 유로화 1개) 발행을 통해 다양한 투자 수요 확보
만기와 발행금액은 미(美)달러화 2년 5억(미 국채 2년+0.45%)·5년 10억(5년+0.75%)·10년 5억(10년+0.95%), 그리고 유로화 4년 5억(미드스왑+0.4%)이다.
수은의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통화와 만기를 다양하게 조합해 투자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계 기관 발행이 많은 5년물 이하 채권에 대해 투자자 수요와 경쟁력 있는 금리를 확보한 점이 주목된다.
수은은 "이번 발행으로 미 달러화·유로화 모두 연간 누적 공모발행 기준 한국물 역대 최대규모(60억 달러와 18억5천만 유로화)를 달성해 한국물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수은은 달러화 채권 기준으로 총 331개 투자자로부터 목표 금액의 약 4배에 달하는 77억 달러의 유효주문을 받았으며, 투자자별로는 국제기구 및 중앙은행 등 우량 투자자를 중심으로, 지역별로는 미국 및 유럽·중동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투자자별 비중은 국제기구·중앙은행 38%, 연기금·보험사·은행 35%, 자산운용사 26%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비중은 미국 45%, 유럽·중동 33%, 아시아 22% 등으로 집계됐다.
수은은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