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이 날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론스타의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합병당시 주가조작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는 론스타의 주가조작혐의가 있다고 검찰에 통보했지만 론스타가 희생양이라는 주장이 대두된 만큼 조사기록을 전면 공개해야 할 것"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권오규 부총리가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 정책수석 재임당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이강원 당시 행장은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시인했고 권 부총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권 부총리는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도 재경부의 '론스타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론스타 심판청구 결정이 법정시한의 3배가 넘는 270일이 넘었음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경부는 외환은행 불법매각 책임자를(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보)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임명, 면죄부를 주어 론스타를 감싸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