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금융시장 국제화 진전에 따른 감독제도 정비'자료에 따르면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는 2004년 스탠다드챠타드은행 강남지점, 씨티은행 대구·대전·광주지점, 2005년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모건스탠리은행 서울지점, 홍콩상하이은행 인천·대전·대구지점, 로얄뱅트오브스코틀랜드 서울사무소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는 라보은행 서울사무소, 골드만삭스인터내셔날은행 서울지점 본인가 등으로 파악됐으며,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영업 지원 및 국내유치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감독관련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국내영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4월 국제감독지원실을 신설해 동북아금융허브팀 4명, 외국계금융사지원반 5명 등 감독당국내 국제금융관련 경력자 및 전문가 총 10명으로 구성해 '원 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한 불법·편법 외환거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올 상반기까지 외국환거래법규위반자 122건(기업 35건, 개인 87건)을 행정 처분했다고 말했다.
또 재경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참고해 한·중·일, 미국, 중동 두바이 등 자국 감독당국과의 협조가 중요한 국가를 우선 접촉해 정책 추진에 반영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국제금융센터 설립 등 중동지역 금융허브로 도약하는 두바이 감독청과정보교환 및 검사지원을 포함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당초 계획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