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계법인별 매출액의 대부분을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의 경우 전체 86개 회계법인의 총 매출액은 1조820억1500만원이며 이중 4대회계법인의 매출액만 6659억3200만원으로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감사지정회사로부터의 감사보수에서도 4대 회계법인의 '독식'은 여전했다.
2005년부터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기업도 증선위로부터 외부감사인을 지정받도록 함에 따라 외부감사인을 기정받은 기업의 숫자는 2004년 190개에서 2005년 467개로 급증했는데 이중 삼일회계법인이 가장 많은 99개를 지정받았으며, 4대법인이 지정받은 기업 수는 258개로 55%를 차지했다.
지정감사의 보수금액으로는 4대 회계법인의 금액만 153억4915만8000원으로 전체 회계법인의 총 보수인 231억9978만7000원의 무려 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