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가 79.57% 진행되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0시 15분께 개표가 79%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진 후보의 득표율은 58.34%, 김태우 후보는 37.65%로 진 후보가 김 후보를 20.69%포인트 차이의 큰 격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저의 재개발 약속을 믿고 성원해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캠프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전국에서 올라와 주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저도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