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절차 몰라 불이익 당하는 업체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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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을 내딪는 어려움은 있지만 투명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이란 목표아래 최선을 다하겠다"
16일 전자상거래 리얼타임(Real Time) 세무서비스 업무제휴에 대한 MOU(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무법인 '석성'의 조용근 대표와 'G마켓' 구영배 대표의 다짐이다.
세무법인 석성과 전자상거래점인 G마켓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세무법인 석성 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자에 대해 온라인 세무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석성과 G마켓의 세무서비스 관련 MOU체결은 세무법인과 온라인마켓 간의 국내 최초의 시도로 꼽힌다. 그간 세원노출 등의 이유로 업계의 반발이 있어 쉽게 시도하지 못했었다.
두 대표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국내 온라인 마켓의 세무 투명화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특히 조용근 대표는 MOU체결에 대해 "앞으로 국내 전자상거래자는 세무신고 절차를 몰라 부가가치세 신고 등을 하지 못해 가산세를 물며 높은 세금을 추징당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세무당국에서도 전자상거래자가 각종 세무신고를 자진해 신고하게 되어 세무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줌으로써 공평납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영배 G마켓 대표는 "그동안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세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자신도 모르게 높은 가산세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MOU체결로 인해 일반 판매자들이 효율적인 세무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제공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G마켓에 입점한 전자상거래자들은 수준 높은 온라인 세무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세무법인 석성은 거래자들이 오프라인 세무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에도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무법인 석성은 이달 말부터 G마켓 입점자를 대상으로 세무 도우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오는 12월부터 정식 온라인 세무도우미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