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분당 120포 가능 로봇팔 조제기 유럽진출 성공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유럽에서 대형 공장형 약국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소재 제약 분야 유통업체 브로카세프에 다관절 로봇 팔이 적용된 자동 조제기 'MENITH'를 납품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납품을 계기로 기존의 보급형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최첨단 대형 장비로 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한 해외의 공장형 약국은 대량 조제가 특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MENITH의 추가 도입이 기대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MENITH는 다관절 협동 로봇 팔이 캐니스터(의약품을 담는 통)를 자동으로 교환해가며 작업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른 분당 최대 120포를 조제할 수 있다. 또 자동 검수 기능도 탑재돼 약국 조제 시간과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관계자는 "대량 조제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약국 근무 인력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어 제이브이엠의 비즈니스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