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사유 해소로 2년8개월여만에 거래 재개
주가 장 초반 20% 하락한 이후 상승 전환
지난 4월 주식분산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지정 사유 추가
단계적 자기주식 처분, 자진 상장폐지 검토
대양제지가 2년8개월여만에 거래를 재개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급등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대양제지는 오전 9시42분 기준 시초가(4100원) 대비 7.20% 상승한 4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20% 가까이 내림세를 보이며 331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반등하면서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다.
대양제지는 지난 16일 개최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주권 상장유지를 결정받았고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3조 규정에 의한 주식분산기준 미달로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추가된 바 있다.
관리종목 지정일로부터 1년째가 되는 2024년 4월17일까지 해당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단계적 자기주식 처분, 자진 상장폐지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추후 확정 시 관련 공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