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호에 'GI-301' 기술 이전... 2980억원 규모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등 마일스톤 수령
마루호, 일본서 GI-301 임상시험 및 상업화 주도
◆…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왼쪽)과 아츠시 스기타 마루호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알레르기 치료제를 일본 제약사에 기술이전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전 10시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80% 상승한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질환 분야 제약사 '마루호'(Maruho)에 기술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980억원이다.
마루호는 1915년 설립된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로 피부건조증,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 치료제를 연구개발·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마루호로부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과 임상 개발, 상업화, 판매 수수료 등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되며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의 임상시험과 상업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꽃가루 알레르기 시장 1조원을 포함한 GI-301의 타겟 시장은 5조원 규모"라고 추정했다.
이어 "GI-301은 일본 기술수출 이후 2024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 1상 IND 신청 또는 국내 결과를 토대로 1상 면제에 따른 유한양행과 동시 글로벌 임상 2상 진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