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회-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입품 통관 지원' 협약 체결

한국관세사회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KCL)과 한국관세사회관에서 '안전한 수입제품 통관업무지원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어린이제품 및 레저용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중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현실에 대해 KCL과 관세사의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사용하는 수입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는 만 13세 이하가 사용하는 모든 어린이제품에 대해 제조 또는 수입하는 경우, 사업자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의무사항으로 규정한다.

또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고, KCL은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생활용품을 시험·검사해 인증하고 제품의 사전·사후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CL과 한국관세사회는 ▲어린이제품 및 생활용품 KC인증 업무 홍보 ▲관세사 대상으로 KC인증 교육 ▲관세사로부터 의뢰되는 시험·검사 건에 대한 원활한 업무 지원 ▲수입제품 시험·검사 등 관련 업무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최근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 보호를 위한 수출입 안전관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관세와 무역 전문자격사로서의 관세사의 중요성과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업무협약은 어린이제품 등의 수입 및 유통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CL 이상욱 부원장은 "국민이 사용하는 수입제품의 신속한 통관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관세사회 정재열 회장, 제영광 상근부회장, 정호창 상근이사, 강영덕 전략기획본부장과 KCL 이상욱 제2부원장, 박진오 생활본부장, 송영민 어린이제품센터장, 박상미 어린이제품센터 책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