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감가상각의 주목적은 원가의 배분이며 자산의 재평가는 아니다. 감가상각액은 유형자산의 장부금액이 공정가치에 미달하더라도 계속하여 인식한다.
감가상각대상금액은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차감하여 결정한다. 취득원가는 취득 당시 지급한 금액뿐만 아니라 취득 이후의 자본적지출액도 포함한다. 즉 감가상각대상금액은 당해 자산을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 인식할 총 감가상각비를 의미한다.
잔존가치는 유형자산의 사용기간 말에 당해 자산의 처분으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내용연수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해당 유형자산의 장부금액은 잔존가치만큼 남게 된다. 즉 잔존가치는 감가상각 종료후 해당 유형자산의 장부금액을 뜻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잔존가치가 경미하거나 그 추정에 있어서도 불확실성도 매우 크고 또한 효익보다 비용이 더 클 것이므로 실무상 영(0)으로 추정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유형자산의 잔존가치는 적어도 매 회계연도말에 재검토한다. 재검토결과 추정치가 종전 추정치와 다르다면 그 차이는 회계추정의 변경으로 회계처리한다.
내용연수는 유형자산을 감가상각하는 기간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는 자산으로부터 기대되는 효용에 따라 결정된다. 유형자산은 기업의 자산관리정책에 따라 특정기간이 경과되거나 자산에 내재하는 미래경제적효익의 특정부분이 소비되면 처분할 수 있다. 이 경우 내용연수는 일반적 상황에서의 경제적 내용연수보다 짧을 수 있으므로 유사한 자산에 대한 기업의 경험에 비추어 해당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를 추정하여야 한다.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는 적어도 매 회계연도말에 재검토한다. 재검토결과 추정치가 종전 추정치와 다르다면 그 차이는 회계추정의 변경으로 회계처리한다.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대상금액을 내용연수 동안 체계적으로 배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감가상각방법에는 정액법, 체감잔액법 및 생산량비례법이 있다.
감가상각방법은 해당 자산에 내재되어 있는 미래경제적효익의 예상 소비형태를 가장 잘 반영하는 방법에 따라 선택하고 예상 소비형태가 변하지 않는 한 매 회계기간에 일관성 있게 적용한다.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방법은 적어도 매 회계연도말에 재검토한다. 자산에 내재된 미래 경제적 효익의 예상되는 소비형태가 유의적으로 달라졌다면 달라진 소비형태를 반영하기 위하여 감가상각방법을 변경한다. 그러한 변경은 회계추정의 변경으로 회계처리한다.
유형자산의 감가상각은 자산이 사용가능한 때부터 시작한다. 즉 경영진이 의도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장소와 상태에 이른 때부터 시작한다.
감가상각은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되는(또는 매각예정으로 분류되는 처분자산집단에 포함되는) 날과 자산이 제거되는 날 중 이른 날에 중지한다. 따라서 유형자산이 운휴 중이거나 적극적인 사용상태가 아니어도 감가상각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감가상각을 중단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