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4%↑…국제유가 상승에 3개월 연속 올라

한은, ‘2023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0.8% 상승…전년比 2.4%↓

총산출물가지수 전월比 0.7% 올라…전년比 1.4% 하락

9월 생산자물가는 서비스(음식및숙박 등),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67으로 전월 121.17 대비 0.4% 올랐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0.8%),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8%) 등이 올라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1.5%) 등이 내렸으나 축산물(3.5%)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올랐다.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모두 각각 3.9%, 0.3%, 8.8%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제1차 금속제품(-0.2%)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6.6%), 화학제품(1.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7% 내렸다. 음식료품이 3.4%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각각 6.2%, 2.2%, 4.0%, 5.1%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주택용전력(14.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9%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7%), 중간재(0.7%), 최종재(0.3%)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하락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9%)와 수입(4.5%)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5%)와 수입(1.7%)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1%)가 내렸으나 자본재(0.3%), 소비재(0.7%)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0.1%)가 내렸으나 공산품(1.2%),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8%) 등이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2.0%)이 내렸으나 국내출하(0.2%)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0.8%)와 수출(1.8%)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