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보다 늦게 국감장 나타난 윤 금감원장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을 경과하고 있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에선 국회의원보다 피감기관 수장인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늦게 국감현장에 나타나 이색.

이날 오전 국감이 12시 40분에 끝나고 점심시간을 위해 두 시간이 지난 후 오후 2시40분부터 속개된 국정감사 현장에 정작 먼저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할 금융감독위원장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던 것.

급기야 박병석 정무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은 빨리 자리를 잡고 앉으라"는 호통이 있은 후에야 윤 금감위원장은 국정감사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과거 국회의원들은 언제 국정감사를 속개한다고 발표하고, 늦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그러나 정무위원회는 약속한 시간을 꼭 지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피감기관도 시간을 꼭 지켜달라"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