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본호씨는 미디어솔루션 BW 90만주를 홍콩 카인드 익스프레스 리미티드에 처분가 4만5천원으로 매각했다. 총 405억원을 받게 된 것.
구본호씨는 지난달 29일 151억200만원을 들여 미디어솔루션 BW 180만주를 취득했다. 절반(75억원)을 팔고 두배 이상(405억원) 이익을 거둔 셈이다.
이에 구본호씨의 미디어솔루션 보유지분은 지난 13일 금감원에 보고할 당시 46.12%에서 27.67%로 감소했다.
구본호씨가 BW를 인수할 당시 행사가격은 8천390원. 그러나 카인드 익스프레스는 이보다 5배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미디어솔루션 주가가 4만5천원 이상에서 거래돼야 이익이 가능하다. BW 권리행사 기간은 내년 10월 4일부터 2008년 4월 3일까지다.
한편 구본호씨의 지분 매각 소식에 미디어솔루션은 13일만에 상한가에서 이탈, 9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1.95% 하락한 3만7천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솔루션은 구본호씨의 지분 참여 소식에 지난달 27일 7천300원에서 이날 한때 4만3천원까지 치솟았었다.
미디어솔루션은 키오스크 솔루션 전문업체로 지난 상반기 11억7천400만원의 매출에 6억5천100만원의 영업적자, 4억7천65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