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춘기 광주국세청장은 20일 "순수하게 광주국세청에서 공직을 출발한 공직자들이 더욱 높은 자리에 갈 수 있도록 능력에 따른 발탁인사 등 인사상의 배려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 광주청장은 이 날 국회 재경위의 4개 지방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주청 관내 14개 세무서장 중 순수 광주청 출신 서장들이 6명에 불과해 인사상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 광주청장은 "인원에 비해 '자리'가 한정돼 서울, 중부 등 다른 청으로 옮겨가 근무하다 승진해 세무서장에 부임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출신'개념의 차이일 뿐 특별히 광주청 출신들만이 승진기회가 적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광주청장은 이어 "앞으로 순수하게 광주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들이 높은 자리에 갈 수 있도록 능력에 따른 발탁인사 등 배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