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군표 국세청장은 20일 국세청 개청 40년이래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을 국세청 본청 국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고위공무원단제도에 따라 개방형직위인 전산정보관리관에 민간인을 임명, 민간 계약직 1호를 탄생시킨 것. 국세청은 20일 "23일자로 단행된 국·과장급 인사와 관련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에 공직 내·외부 공모를 통해 9:1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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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최초의 민간 계약직 국장으로 임명된 이철행 신임 전산정보관리관은 지난 62년 서울에서 태어나 관악고등학교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美 마이애미(Miami)대학에서 경영학 석사와 美유타(Utah)대학에서 기계과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후 지난 97년 삼성SDS 컨설팅사업부를 시작으로 삼성그룹 Y2K지원팀, 삼성그룹 정보전략팀 등 삼성그룹에서 잔뼈를 키워왔으며, 국세청 국장으로 내정된 현재까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정보화혁신팀장으로 일해왔다.
국세청은 "이 국장은 IT 기획과 조직 등에 관한 정보화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논문도 21세기 기업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한국산업정보학회) 등 다수를 집필했다"고 소개했다.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은 국세청 업무의 생산성·투명성을 제고하고, 납세자에게는 전자세정을 통한 신속·편리한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막중한 직무.
이에 대해 국세청은 "신임 전산정보관리관이 그동안 축적한 IT 기술과 정보화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세정과 접목, 국세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전자세정 고도화사업을 실효성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공직을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경쟁원리를 공직사회에 본격 도입함에 따라 공직자들의 부단한 자기계발 및 관리 노력을 가속화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