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4개 지방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 서 의원은 "조사를 해봤더니 1999년 이후 무려 11명이 대전청장으로 재직했고 이 중 1년 이상 근무한 이는 단 2명에 불과했다"고 지적.
실제로 최근 1, 2년 사이 대전청장으로 근무했던 전직 국세공무원들의 임기는 6개월에 불과(박용오 전 청장, 조용근 전 청장, 노석우 전 청장 등), 대전청장직이 '퇴직자' 배려를 위한 마지막 자리라는 인식이 지배적인게 사실.
서 의원의 지적에 대해 강일형 대전청장은 "취임 후 취임인사를 하러 돌아다니다보면 기업인과 지역 유지들이 왜 이렇게 대전청장이 자주 바뀌느냐고 묻곤한다"며 "그러나 현직 청장으로서 인사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며, 재임기간 중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치있게 답변.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이 같은 목소리가 본청장에게까지 전달돼 앞으로 인사에 반영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질문한 것"이라고 조용히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