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20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이 "고가의 수입차와 국산차량의 사고시 불합리한 보험요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자동차 모델에 따른 보험료 책정 제도개선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입차의 자차·자손 비율은 55%여서 인명피해에 대한 보상금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대물배상을 5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것을 1억으로 하는 보험이 최근 급격히 팔려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5000만원을 1억원으로 올리는 데 요구되는 보험료는 약 1만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이지만 이러한 보험료를 99%의 국산차 가입자가 1%의 외제차 가입자 때문에 부담해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손해보험협회 안공현 회장도 "현재는 배기량과 차량 가격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차종별로 책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물배상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면 약 1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더 내야하는데 이는 보험업계와 협의해서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