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내년 3월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젤렌스키가 전쟁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선거를 무산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튀르키예 매체 AA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을 치르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며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전쟁이 끝날 때까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금이 선거에 적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정치적 분쟁을 종식과 단결을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그에 대한 모든 답변은 국가구조 내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다음 다선은 2024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2022년 시작된 러시아와 전쟁으로 인해 현재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이다.
젤렌스키는 단적으로 "도전이 많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자는 절대적으로 경박하고 무책임한 얘기"라며 "나는 모든 관련 기관과 당국이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민간 당국, 국가의 군사적 요소, 정부관리, 우크라이나의 베르호브 라다, 우크라이나의 보안국 및 기타 법 집행기관에 적용되는 것으로 정치적으로 분열된 일들의 물결은 멈추고 국가 방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는 지금이 방어의 시간,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결정하는 전투의 시간이지 러시아의 조종에 움직이는 조작의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연설을 끝맺었다.
이전 러시아와의 전쟁이 계속되더라도 재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젤렌스키가 갑자기 전쟁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힌 것은 계속되는 전쟁에 대한 국민의 반감과 군부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등이 변수가 되었다는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