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한국,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 아냐”
허은아 “성별 나눌 이유가 없어… 갈라치기”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8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경북대 재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국은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라 똑똑한 여성 덕분에 발전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전형적인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 위원장의 '한국은 우리 똑똑한 여성, 똑똑한 어머님 덕분에 발전'이라는 발언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틀렸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갈라치기"라고 직격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목소리를 대변하는 혁신안을 기대해도 되겠나'라는 질의를 받고 "OECD 국가에서 (한국은) 여성 지도자 (비율이) 낮다. 그거 올려야 한다"며 "유교 문화가 남아 있는 듯한데 이 나라는 우리 똑똑한 여성, 우리 어머님들 덕분에 발전한 것이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인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애초에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남성을 비하할 필요가 없다. 굳이 성별을 나눌 이유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말하면 여성들이 환호할 거라 생각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 보수가 자랑스럽게 기억하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집계된 사망자 수가 77명이다"라며 "베트남 전쟁 국군 전사자는 5천명에 달하고, 당장 지금 이 순간에도 수십만 국군 병사들이 청춘을 헌신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왜 남성·여성을 나눠야 하는가"라며 "혁신해야 할 사람이 혁신의 대상이 돼선 곤란하다.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 위원장의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 아냐' 발언에 대해 "이렇게 하면 여성 표가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한민국 발전이 특정 성별에 의해 이뤄졌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 위원장의 '한국은 우리 똑똑한 여성, 똑똑한 어머님 덕분에 발전'이라는 발언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틀렸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갈라치기"라고 직격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목소리를 대변하는 혁신안을 기대해도 되겠나'라는 질의를 받고 "OECD 국가에서 (한국은) 여성 지도자 (비율이) 낮다. 그거 올려야 한다"며 "유교 문화가 남아 있는 듯한데 이 나라는 우리 똑똑한 여성, 우리 어머님들 덕분에 발전한 것이다.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인 위원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애초에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남성을 비하할 필요가 없다. 굳이 성별을 나눌 이유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말하면 여성들이 환호할 거라 생각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 보수가 자랑스럽게 기억하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집계된 사망자 수가 77명이다"라며 "베트남 전쟁 국군 전사자는 5천명에 달하고, 당장 지금 이 순간에도 수십만 국군 병사들이 청춘을 헌신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왜 남성·여성을 나눠야 하는가"라며 "혁신해야 할 사람이 혁신의 대상이 돼선 곤란하다. 모르면 가만히 계시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 위원장의 '남자들이 발전시킨 나라 아냐' 발언에 대해 "이렇게 하면 여성 표가 오를 것이라는 단순한 처방과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한민국 발전이 특정 성별에 의해 이뤄졌다는 주장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