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3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주식자금 25.2억달러 순유입, 채권자금 7.9억달러 순유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전월比 9.4억달러 증가
하루 환율 변동폭 평균 7.6원…전월대비 축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7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11월 45억달러 순유입에 이어 2개월째 순유입됐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25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11월 26억4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두 달 연속 순유입이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7억9000만달러 순유출됐다. 11월 18억6000만달러 순유입에서 한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더한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7억2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등이 이어지며 상당폭 순유입이 지속됐다"며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적극적 투자가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 등으로 소폭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 및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11월 31bp(1bp=0.01％포인트)과 동일하게 나타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11월 76bp에서 12월 66bp로 내렸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2월 평균 27bp로 집계됐다. 11월 37bp에서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18억4000만달러로 전월 309억달러에 비해 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8억4000만달러, 5억5000만달러 늘었다.
12월중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중 미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11월중 급락에 따른 조정 흐름으로 하락폭이 제한되다가 금년 1월 들어 미 달러화 강세에 연동되며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변동폭 11월 8.2원→12월 7.6원, 변동률 0.62%→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