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0.5%, 2.7%p↓…세제개편안 '부자 위한 것' 64.9%[여론조사 꽃]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대주주 '주식양도소득세' 기준 상향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세제 개편에 대해 '부자를 위한 것'이라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월 19~20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5차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국정 운영 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 7.8%, '잘하는 편이다' 22.7%로 나타났고, 부정평가 중 '잘 못하는 편이다' 21.0%, '매우 잘 못하고 있다' 47.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54차 CATI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33.2%→30.5%)했고, 부정평가는 3.4%포인트 상승(64.6%→68.0%)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 30.7%·부정 66.8%), 인천·경기(긍정 27.4%·부정 71.4%), 대전·세종·충청(긍정 26.3%·부정 72.9%), 광주·전라(긍정 8.6%·부정 91.4%), 부산·울산·경남(긍정 36.8%·부정 61.4%), 강원·제주(긍정 33.7%·부정 64.0%)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55.1%·부정 43.2%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부산·울산·경남(긍정 11.2%p↓, 부정 12.8%p↑)에서 10%포인트 이상 변동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긍정 21.4%·부정 73.2%), 30대(긍정 24.0%·부정 74.9%), 50대(긍정 26.8%·부정 72.7%)로 각각 20%대, 70%대를 기록했고, 40대는 긍정 11.1%, 부정 88.4%, 60대 긍정 43.7%, 부정 55.7%, 70대 이상 긍정 60.5%, 부정 38.0%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2%, 국민의힘 30.6%, 정의당 2.2%, 그외 다른 정당 4.0%, 지지정당 없음 15.1%, 모름·무응답 0.9%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54차 CATI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4%포인트 하락(32.0%→30.6%)했고, 민주당은 3.1%포인트 상승(44.1%→47.2%)했다. 지난 조사에서 12.1%p를 기록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6.6%p로 4.5%p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6.0%p↓)과 광주·전라(7.7%p↓)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정(7.2%p↑), 부산·울산·경남(8.3%p↑), 강원·제주(8.2%p↑)에서 크게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0.9%p 상승했고, 서울(7.6%p↓)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50억원 상향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세제 개편 추진에 대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설문에 '서민을 위한 것' 23.5%, '부자를 위한 것' 64.9%, 모름·무응답 11.6%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서민 위한 것 23.8%·부자 위한 것 63.6%), 인천·경기(20.9%·66.9%), 대전·세종·충청(23.8%·65.6%), 광주·전라(8.9%·83.6%), 대구·경북(39.6%·42.4%), 부산·울산·경남(28.1%·63.4%), 강원·제주(21.2%·68.0%)로 전 지역에서 '부자를 위한 것'이란 응답이 높았다.

남녀 모두와 70대 제외 모든 연령대에서 '부자를 위한 것'이란 응답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국정평가 긍정 응답층에서는 '서민을 위한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