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26일 국순당을 방문, 기준판매비율 제도의 도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26일 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을 방문했다. 주류 주무부처로서 내달부터 시행되는 국산 발효주(청주·약주·과실주), 기타주류에 대한 기준판매비율 제도의 도입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김 차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주류업계를 방문, 물가안정을 위한 현장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 차장은 이 자리에서 "제도 시행 발표 이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출고가격을 인하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설 명절을 맞아 차례주 등 주류 물가안정·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지난 11일 국산 발효주·기타주류에 대한 기준판매비율을 확정한 바 있다. 이 비율은 주세 등을 계산할 때 출고단계에서 붙는 유통비용과 이윤을 일부 제외하는 식이다. 이렇게 반출가격에서 판매비용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빼주는 시기는 오는 2월 1일 출고분부터다.
김 차장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명절에 어르신 차례주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국세청에서도 주류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서 제도개선, 세법개정 등을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