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오랜 사용으로 인해 연골이 마모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손상 정도에 따라 0기부터 4기로 구분되는데 0기는 연골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이며 1기는 연골이 약간 닳아 있는 상태다. 2기는 연골이 상당 부분 닳아 있으며 3기는 연골이 대부분 닳아 있고 뼈가 닿아 가는 상태이고 4기는 연골이 완전히 닳아 있는 상태로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본병원 제공
인본병원 부천점 정형외과 최덕현 대표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무릎 통증, 뻣뻣함, 부종, 운동 시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계단 오르기, 걷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이 어려워질 수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최 원장은 "수술 치료는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심하고 비수술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시행하는데 수술 방법에는 인공관절 수술, 연골 재생술, 관절 성형술 등이 있다"면서 "비수술 치료는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중기 단계에서 시행하는 치료로 비수술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의료 기술 발달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의 비수술 치료 효과를 개선해 줄 수 있는 무릎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무릎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환자의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를 손상된 무릎에 주입하여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로, 연령에 관계없이 무릎 증상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퇴행성관절염 2기부터 3기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무릎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적은 시술로 알려졌고 기존 치료와 다르게 시간이 짧아 다음날 바로 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법"이라면서도 "무릎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증상 완화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이미 닳아 없어진 연골 자체를 재생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무릎 통증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와 함께 적적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