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 브리핑서 확인
"공화당이 지적한 '국가 안보위협', 러 위성 역량과 관련"
"구체적 사항 공개할 수 없지만, 즉각적 위협은 아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이 공화당 하원 정보위원회가 언급한 국가 안보 위협이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요격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사진 로이터>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공화당 하원 정보위원회가 언급한 국가 안보 위협이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요격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제한적이지만 러시아가 개발 중인 위성 역량과 관련됐다고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도 "이는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배치된 능동 능력은 아니다"라며 "러시아가 이 특별한 능력을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누구의 안전에도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을 공격하거나 여기 지구에 물리적인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무기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1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터너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긴급 서한을 통해 국가 안보 위협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심각한 이와 관련된 기밀을 모두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CNN은 이는 러시아의 군사능력과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하며 미 과학자들을 인용, 지구 궤도에 배치된 위성 요격 무기가 미국의 핵 지휘 및 통제 위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 역량이 핵무기 또는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무기냐는 질문에 세부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몇 년은 아니더라도 수개월 전부터 러시아의 위성 공격 능력 진행에 관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더 높은 확신을 가지고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은 최근 몇 주 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관련된 정보 기밀 해제와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수 있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정보당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