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동결 비용 및 보관비 3년 지원
"군인들, 전쟁으로 인해 후손 남길 수 없어"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사진 로이터>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같은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를 통해 태어난 아이의 출생증명서에 사망한 친부모를 인정하는 조항을 제정했다.
또한 법안은 남성 또는 여성 군인의 생식 세포 초기 동결 비용과 사망 후 3년간 보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사망한 군인의 배우자뿐 아니라 부상으로 임신이 불가능해진 군인들 또한 보존된 생식 세포를 사용해 자녀를 가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법안의 공동 작성자인 올레나 슈라크 국회의원은 이와 관련해 "어렵지만 시급한 문제"알며 "현실은 전쟁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과 계획이 중단된 군인이 후손을 남길 시간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사상자 수를 기밀로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관리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약 7만 명의 사망자와 그 배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법안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