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시체 안보여줘…체내 독살 물질 있나
독방서 현대식 고문에 건강 악화설도
러시아 국영 언론서는 아예 언급 안해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국민들에 이미지 않좋아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왼쪽에서 두 번째)가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북동부 멜레코보의 교도소에서 열린 예비심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 온 나발니는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9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추가된 혐의로 인해 최고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2023.06.19.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시점에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문가는 "수상한 것들이 많다"면서 "푸틴이 100% 이겨 5선도 6선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일리야 벨랴코프 수원대 교수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 개인적으로 나발니가 언젠가 러시아 대통령이 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리야 교수는 "언젠가 넬슨 만델라처럼 출옥해서 정말 푸틴 다음에 새로운 러시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복잡한 감정이다"라며 "우리가 실제로 (니발니 죽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도 하고 또 지금 벌어지는 일을 보면 되게 수상한 것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알렉세이 나발니의 엄마가 직접 찾아갔는데 시체를 볼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계속 시체를 숨기고 있고 또 시체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진 지 얼마 안 됐다"라며 "그 교도소가 워낙 외딴 곳에 있다 보니까 지금 주변 소도시에 옮겨서 그쪽 영안실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체내 독살 물질이 있거나 아니면 뭔가 숨길 게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라는 의혹들이 엄청 많이 터지고 있다"라며 "심지어 며칠 전에 CCTV영상을 한 업체에서 확보했는데 분석하다 보니 어머니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에 되게 의심이 되는 자동차, 대부분 관을 싣는 자동차가 교도소에서 소도시 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어머니가 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발니 시신을 옮겼다)"라며 "독방에 300일 넘게 있었기도 하고 사실상은 현대식 고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되게 불쌍한 사람이다. 독방에 빛이 안 들어오는 곳에서 굶주리게 하고 이런 것이 많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거 아니냐라는 사람들의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선이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은 너무 의혹이 많다"라며 "러시아 국영 언론사에서는 아예 언급이 안 된 보도이기 때문에 TV 방송만 보는 사람들은 나발니가 죽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김현정)가 '푸틴이 다음 달에 또 대통령이 되면 5선이다'라고 언급하자 일리야 교수는 "형식적으로 5선이다. 100% 이긴다"라며 "이거는 틀림없다. 5선도, 6선도 아마 100%일 거다"라고 전망했다.
서방 언론에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를 니발니 다음 반체제 운동의 구심점으로 보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러시아 국내에서 굉장히 안 좋은 이미지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반푸틴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긴 하나 가능성이 그렇게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일리야 벨랴코프 수원대 교수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 개인적으로 나발니가 언젠가 러시아 대통령이 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리야 교수는 "언젠가 넬슨 만델라처럼 출옥해서 정말 푸틴 다음에 새로운 러시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복잡한 감정이다"라며 "우리가 실제로 (니발니 죽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도 하고 또 지금 벌어지는 일을 보면 되게 수상한 것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알렉세이 나발니의 엄마가 직접 찾아갔는데 시체를 볼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계속 시체를 숨기고 있고 또 시체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진 지 얼마 안 됐다"라며 "그 교도소가 워낙 외딴 곳에 있다 보니까 지금 주변 소도시에 옮겨서 그쪽 영안실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 체내 독살 물질이 있거나 아니면 뭔가 숨길 게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라는 의혹들이 엄청 많이 터지고 있다"라며 "심지어 며칠 전에 CCTV영상을 한 업체에서 확보했는데 분석하다 보니 어머니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에 되게 의심이 되는 자동차, 대부분 관을 싣는 자동차가 교도소에서 소도시 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어머니가 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발니 시신을 옮겼다)"라며 "독방에 300일 넘게 있었기도 하고 사실상은 현대식 고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되게 불쌍한 사람이다. 독방에 빛이 안 들어오는 곳에서 굶주리게 하고 이런 것이 많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건강이 악화된 거 아니냐라는 사람들의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선이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은 너무 의혹이 많다"라며 "러시아 국영 언론사에서는 아예 언급이 안 된 보도이기 때문에 TV 방송만 보는 사람들은 나발니가 죽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김현정)가 '푸틴이 다음 달에 또 대통령이 되면 5선이다'라고 언급하자 일리야 교수는 "형식적으로 5선이다. 100% 이긴다"라며 "이거는 틀림없다. 5선도, 6선도 아마 100%일 거다"라고 전망했다.
서방 언론에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를 니발니 다음 반체제 운동의 구심점으로 보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러시아 국내에서 굉장히 안 좋은 이미지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반푸틴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긴 하나 가능성이 그렇게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