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38%…전년比 0.13%p↑

금감원,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

신규연체 발생액 2조2000억원…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

신규연체율 0.10%…전월比 0.02%p 하락

연체채권 정리규모 4조1000억원…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전월말(0.46%) 대비 0.08%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25%)과 비교해서는 0.13%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2000억원)은 전월(2조7000억원) 대비 5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4조1000억원)는 전월(2조원)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12월중 신규연체율(2023년 1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023년 11월말 대출잔액)은 0.10%로 전월(0.12%) 대비 0.02%p 하락했다. 전년동월(0.07%) 대비 0.03%p 상승했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12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41%)은 전월말(0.52%) 대비 0.11%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27%) 대비 0.1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월말(0.18%) 대비 0.06%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05%) 대비 0.07%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8%)은 전월말(0.61%) 대비 0.13%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32%) 대비 0.16%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48%)은 전월말(0.64%) 대비 0.16%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36%) 대비 0.12%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48%)은 전월말(0.56%) 대비 0.08%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26%) 대비 0.2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5%)은 전월말(0.39%) 대비 0.04%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24%) 대비 0.1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3%)은 전월말(0.25%) 대비 0.02%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15%) 대비 0.08%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66%)은 전월말(0.76%) 대비 0.10%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46%) 대비 0.20%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 (상·매각 등)가 확대되면서 전월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0.08%p)"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신규연체율이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하여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