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경선에서 승리하며 5연승 행진
헤일리, '슈퍼 화요일'까지 선거 운동 완주 드러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 전야 파티에 참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하면서 대선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개표율 55%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60.4%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39.0%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투표가 마감된 직후 지지자들에게 "지금처럼 공화당이 단합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16개 주와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까지 선거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각 후보는 각 주 또는 지역에 배정된 대의원을 놓고 경쟁한다. 전국 대의원 2429명 중 과반수(1215명)를 득표한 후보는 오는 7월 15~18일 당 대회에서 공식 지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