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한·칠레 FTA의 경우 2004년4월1일 발효 이후 매년 50%에 가까운 교역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일 발효된 한·싱가포르의 교역량도 수출이 20% 증가하고 수입은 2% 증가하는 등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칠레 FTA의 경우 밝효 후 교역실적은 1년차에 27억5500만불에서 2년차에는 37억6100만불로 교역량이 늘다가 3년차인 올해는 상반기에만 28억1100만불을 기록하는 등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칠레와의 교역물품은 자동차, 석유화학제품, 무선통신기기(휴대폰)가 수출의 7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품목은 포도주의 시장점유율이 미국산을 제치고 2위를 유지하는 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와는 반도체와 석유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제조업의 중간재료 등은 수입하고 있으며 수출입 물량은 FTA 발효 이전과 크게 변동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인 지난 9월1일부터 발효된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교역량도 발효 후 9월 한달의 수출만 전달에 비해 78% 증가한 1억7500만불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9% 감소한 1억9100만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9500만불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