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내년 관세공무원의 인건비와 주요사업비 등으로 3570억원을 넘게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예산안보다 6.2% 증가한 금액이다.
17일 관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관세청은 내년도 세출예산으로 올해 3363억3900만원보다 207억2400만원(6.2%) 늘어난 3570억6300만원의 예산을 책정, 승인을 요구했다.
내년도 세출예산안 중 인건비는 6% 늘어난 2075억7600만원, 기본경비는 11.2% 늘어난 235억2600만원이었으며 수출입통관, 심사, 밀수단속, 세관운영 등에 사용되는 주요사업비명목의 예산은 1259억6100만원으로 5.5% 증가한 금액이 반영됐다.
주요사업비는 물류촉진, 여행자통관 등 수출입통관 사업에 올해 96억300만원보다 줄어든 65억600만원이 책정됐으며 올해 21억7900만원이 책정됐던 남북육로통관지원금은 내년 세출안에서 제외됐다.
관세청은 또한 관세탈루심사비용으로 10.4% 늘어난 11억5500만원을 책정했으며 밀수감시단속에는 조사감시정비의 현대화 등의 명목으로 25.8%나 증가한 361억6500만원을 책정했다.
관세정보화와 국제협력 비용으로도 366억940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며 청사 확보 및 시설개선, 국제공항만운영지원 등 세관운영비용으로는 262억3400만원을 쓸 계획이다.
관세청은 아울러 혁신활동 지원, 교육행정, 시험관리 등 관세행정지원에도 192억70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벌금, 몰수금, 위약금, 가산금 등 기타 경상이전 수입 128억4800만원을 포함한 164억800만원을 세입예산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내년도 관세청 예산 세부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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