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물가지수 161.39로 32년 5개월 만 최고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사진=연합뉴스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이 크게 뛰면서 올해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상승했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2월 기준 식료품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2021년 8.3% 이후 3년 만에 최대 수치다. 식료품 물가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작년 9월 5.3%에서 10월 6.9%로 상승한 뒤 지난달에 7.3%로 높아졌다.
이처럼 식료품 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작황 부진 등으로 사과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른 대체 수요로 귤 등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과일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여름 과일 출하 전까지 과일값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식료품 중 과일 물가지수는 지난달 161.3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8.3% 뛰어올라 1991년 9월(43.3%)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