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 청년 취업자 '2년째 감소'
정부 "청년층 인구감소 등 구조적 영향"
◆…(사진 연합뉴스 제공)
13일 기획재정부는 '2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의 연령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을 발표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6%, 15~65세 고용률은 68.7%,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보다 각각 0.5%, 0.7%, 0.5% 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32만9000명 증가해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 서비스업(27만9000명), 건설업(3만6000명), 제조업(3만8000명) 모두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양호한 고용흐름이 지속됐다.
근로 형태로는 상용직과 임시직이 증가하고 일용직은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 상용직 근로자 35만7000명, 임시직 근로자 20만7000명 증가했고, 일용직 근로자는 17만7000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설연휴 영향으로 취업시간 감소로 인한 일시휴직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령층의 취업자 수는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60~64세 3만명, 65~69세 11만명, 70~74세 6만9000명, 75세 이상 8만8000명으로 모두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만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6만1000명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청년 취업자 수는 전 분기 연속 감소했는데 모두 전년 동기보다 5만명 이상씩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청년층 인구가 전년 동월보다 21만8000명 감소하는 등 인구감소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고용시장은 수출개선 등 경기회복에 따라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건설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고용 둔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민간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활동인구란 만15세 이상인 사람들 가운데 취업한 자와 일할 능력이 있어 취업할 의사가 있는 인구를 뜻한다. 고용기간에 따른 근로 형태의 경우 상용직은 1년 이상, 임시직은 1개월~1년 미만, 일용직은 1개월 미만으로 구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