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 회계연구원 개원 기념 포럼 성료

13일 한국회계기준원은 전날 한국회계연구원과 함께 제이콥 솔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초청해 지난 8일 개원한 한국회계연구원 개원기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솔 교수의 저서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 왔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솔 교수는 역사·철학·회계학 교수로, 저서를 통해 수천 년 동안 인류 역사에서 회계가 어떻게 문명을 형성해 왔는지 네덜란드와 프랑스 제국 및 가문의 사례를 통해 풀어냈으며, 이를 통해 회계 투명성과 책임성의 중요성을 반추했다.

강연 이후에는 한국의 정부회계·회계감사·재무회계 관련 이슈에 대해 학계 인사로 구성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신뢰성 있는 회계의 중요성과 현대 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회계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한 논의했다.

한편, 회계기준원은 이달 솔 교수의 신작 '회계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Public Net Worth)'를 출간한다. 책은 세대 간 공정성 및 코로나 팬데믹, 기후위기 등으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현대 복지·민주국가에 순자산으로 요약되는 발생주의 회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부펀드·공공 상업자산 관리 등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